2018년 11월 5일 월요일

라라랜드의 그곳, '그랜드센트럴마켓'

라라랜드 영화의 한장면 캡처
영화 ‘라라랜드(LALA LAND)’를 보면 미아와 세바스찬이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하나 나온다. 바로 이곳! 그 유명한 그랜드 센트럴 마켓(Grand Central Marker)‘이다. 한국에서는 라라랜드 때문에 유명세를 탔지만 원래부터 LA다운타운의 핫스팟이기도 하다.


LA에도 전통의 재래 마켓이 있다
하지만 젊은 힙스터들이 모이는 곳

사실 한국에만 구수한 느낌의 재래시장이 있는 게 아니다. LA에는 그랜드 센트럴 마켓이 미국 특유의 재래 시장 분위기를 한껏 담고 있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은 LA다운타운 한복판에 있다. 촌스러움으로도 힙한 느낌을 끌어내는 곳이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매장들이 줄줄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식당만 30여개. 백화점과 재래시장의 상점들이 뒤섞여 있는 느낌이랄까.



찾는 이들도 다양하다. 직장동료와 연인과 가족과 함께 찾는다. 홀로 점심을 즐기는 혼밥족들도 눈에 많이 띈다. 마켓 내 가장 유명한 곳을 먼저 꼽자면 치즈가 들어있는 다양한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는 DTLA치즈(DTLA Cheese)와 젊은층 사이에 가장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에그슬럿(Eggslut) 그리고 벨캠포(Belcampo)가 있다.

에그슬럿의 대표 매뉴인 페어팩스 샌드위치

그랜드 센트럴 마켓의 대표 아이템
‘에그 슬럿’은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


우선 에그슬럿은 백마디 말보다 직접 먹어봐야 한다. 이름처럼 계란이 주 재료다. 왠만한건 다 맛있으니 모험이 필요없다. 굳이 추천하자면 페어팩스 샌드위치.  갓 구운듯한 말랑말랑한 빵 사이로 스크램블이 패티로 들어가고 칮와 볶은 양파가 맛을 돋군다. 반드시 오렌지 주스도 시켜볼 것. 에그슬럿은 ‘케이지 프리(cage-free)’ 달걀과 신선한 유기농 오렌지만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벨캠포 버거
벨켐포는 센트럴 마켓 내 베스트 식당으로 손꼽힌다. 이 식당은 직영으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소나 양을 100% 방목해 키운다. 이곳을 대표하는 두 가지 버거는 패스트버거(6달러)와 벨캠포 버거(15달러)인데 가격차가 9달러에 달한다. 둘의 차이는 패티의 두께와 치즈 그리고 오일로 노릇하게 익힌 양파 등이다. 식당에서는 정육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고기만 따로 구입해 갈 수 있다.

마드카프라의 팔라펠
‘마드카프라(Madcapra)’는 ‘팔라펠(falafel)’을 주메뉴로 하는 식당. 팔라펠은 병아리콩을 으깨 만든 작은 경단을 납작한 빵과 함께 먹는 중동지방의 음식이다.  메뉴는 샌드위치와 샐러드 그리고 팔라펠과 곁들여지는 재료에 따라 레드, 그린, 오렌지, 옐로 등의 4가지 메뉴로 나뉜다. 샌드위치는 11달러, 샐러드는 13달러.

G&B 커피점

G&B 커피점의 신선한 커피
힙한 매력과 재래 감성이 만난다

그랜드센트럴 마켓 입구쪽에 자리하고 있는 G&B 커피점은 시끌벅적한 그랜드 마켓의 열기를 식혀주는 곳이다. 점심시간이면 5~6명의 바리스타들이 나서 끊임없이 커피를 내린다.  주말 오후의 시끌벅적함과 엔젤리노들의 여유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맥코넬 파인 아이스크림(McConnell‘s Fine Ice Cream)은 샌타바버러에서 시작된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손님들이 많다. 인기 메뉴로는 시솔트 크림(Sea salt cream)과 쿠키(Cookies)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베이커리 클라크 스트리트
베이커리 클라크 스트리트(Clark Street)에서는 다양한 토핑을 올린 토스트를 판매하는 데 디저트가 아니라 한끼 식사로 먹어도 손색이 없다. 메뉴는 버터&잼 토스트부터 아보카도 토스트, 아몬드 버터&바나나, 리코타, 코트치즈 토스트 등이 있다.

그랜드센트럴 마켓의 대표적인 사진 배경. 이곳을 뒤로 하고 사진을 정말 많이 찍는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은 1917년 오픈했다. 앤젤리노들의 삶과 맥락을 함께 한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다. 꼭 라라랜드 때문이 아니여도 워낙 먹거리,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LA 라이프의 생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가볼 만한 곳이다.

-힙한 매력의 아이스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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