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코리아타운에서의 단상

By Unknown - 10월 28, 2018

LA코리아타운

버몬과 윌셔에서 한컷을 찍어봤다. 갑자기 코리아타운 표지판이 눈에 들어와서.
남들은 LA에 간다 그러면 맛있는데도 많고 하니까 마치 주말이나 혹은 한달에 한두번 구경하러 간다는 느낌이라는데.

나는 회사때문에 10년 넘게 매일 이곳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코리아타운이라는 단어는 뭔가  촌스러우면서도 정겹고, 정겹지만 지겹고, 지겨우면서도 살갑고, 살가우면서도 실증나고, 실증 나면서도 한결 같아서 좋고, 한결같지만 늘 정체돼있는거 같아서 싫고. 정체돼있는 것 같지만 저 작은 동네에서도 이런저런 이슈로 복작복작대는게 신기하고..내겐 참 복잡미묘단순친근짜증이 복합적으로 뒤섞여있는 동네다.

여러 도시를 가봤지만 제일 개성없고 멋없는 동네가 LA, 그러면서도 한국의 80년대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코리아타운.하긴 요즘 여기도 슬슬 변해가고는 있다. 개발도 많이 되고 인구는 더 늘어나고, 한타에는 타인종도 제법 보이고.

내가 미국온지 18년짼데 그렇게 변화가 더딘 미국서 이만하면 꽤 급진적(?)인 변화들이기도 하다.나도 그 변화속에서 내 삶의 방향도 좀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다.그래야 역동적이고 재미나는 캘리퍼니아지! ㅋ

-LA한인타운에선 아이스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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